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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단포축구장, 겨울 불황에 전지훈련장으로 적극 이용하자 - 17일간 연인원 2천500명, 최소 1억2천만원 이상 써! - "영천시 체계적 축구장 활용계획 필요해 "
  • 기사등록 2017-01-23 12:34:23
  • 수정 2017-01-23 1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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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구고와 경주 신라고축구부가 단포축구장 인조잔디 A구장에서 지난 21일 겨울 친선경기를 가졌다</span>.>



[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단포 축구공원이 전국 초·중·유소년축구팀 뿐 아니라 유명 고등학교축구부에까지 동계전지훈련장소로 각광받으면서 겨울철 불황기 지역 경제에도 적잖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천시 축구협회(회장 윤인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외동초(김해), 성덕초(강릉), 송탄유소년, 경북 흥해FC 등 전국 8개 초등축구클럽이 단포축구공원 전용축구장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4일~14일까지는 경주 신라고와 김세인FC, 경북 포철중과 경기도 중동FC, 대전 강정훈 FC 등 일반 중·고등부 5개 클럽 및 학교가 이곳을 동계전지훈련 장소로 선택했다. 이 기간동안 오전은 초등부, 오후에는 중등부 로 나누어 축구장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1일에는 축구명문 대구 청구고(감독 김용범)와 대전 유성전자고 및 경주 신라고축구부 등 3개 지역축구명문고가 단포축구장을 찾아 친선경기로 상호 전력 담금질에 들어가기도 했다.<사진>


이 때문에 불황기 겨울철 지역식당가와 숙박업계가 큰 도움을 받았다. 16개 팀 선수·임원 및 학부형 등 연인원 2천500여명이 1월 한 달(17일간)동안 체류하면서 최소 1억2천만원이상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협회는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근거:팀당 25명×17일×일평균 6개팀×1인당 1일 체류비 5만원 기준 외>


이처럼 지역 단포축구공원이 전국 축구인 들의 겨울 훈련장소로 각광을 받는 데는 달리 이유가 있다. 영천이 전국에서 가장 날씨가 고른 지역으로 포근하면서도 적설량이 적은데다 대기시간 없이 곧바로 경기에 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타 지역에 비해 구축장 사용료도 없는데다 지난해 경기장 외곽 방풍막 설치와 각 팀별 이용 가능한 컨테이너 휴게실 및 넓고 가까운 주차장 등 축구장인프라 확충이 동계훈련장 사용에 매력을 느끼게 만든 것으로 보여 진다.


이 기간동안 영천시축구협회는 이들 선수단 및 학부모들이 춥지 않도록 경기장 내 각 컨테이너에 난방을 지원하는 등 방문팀의 편의를 도왔다.


한편 이번 단포 축구장 전국 동계훈련장 활용에는 영천시 축구협회와 김세인축구클럽(금호중학교)이 단독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겨울철 비수기동안 단포축구공원을 전국 동계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할 영천시의 체계적 관리방안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개인이 아닌 영천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다.


시 체육회 관계자도“축구장 활용은 여름철 보다 겨울철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천의 경우 여름철 숙박시설은 부족한데다 불규칙 적이다. 휴가철에다 관광객까지 겹쳐, 이 때 대규모 축구대회를 유치하면 오히려 혼란만 가중될 수 있다”면서 “단포축구공원을 비수기인 겨울철에 동계전지훈련장 등으로 분산 활용한다면 여러모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여기에 대하여 시 체육회 관계자는 “동계스토브리그와 전지훈련장 활용 등 겨울철 단포축구장 이용이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우리도 알고 있다”면서도 코앞에 닥친 도민체전이 끝나야 구체적 활용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영천시는 오히려 겨울철 축구장사용계획예산을 삭감하고 제2의 유소년축구팀을 창단한다는 계획을 세워 효율적 축구장활용계획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있다.


실제 시는 지난해 겨울철 동계스토브리그예산 4천만원을 편성했다가 올해는 아예 그 자체를 없앴다. 대신 특정 개인을 앞세워 새로운 유소년축구단을 창단하겠다면서 7천만원의 새로운 예산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계획마저도 특정인 미확보로 무산된 것이 확인됐다.


영천시의 주먹구구식 체육예산 집행계획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지난 21일 오전 단포축구장 인존잔디 D구장에서 대전 유성전자고의 훈련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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