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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국가사업 공사현장 감시 철저히 해야 -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제1공구, 주민불편 호소
  • 기사등록 2017-05-13 16:19:44
  • 수정 2017-05-13 16: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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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수기자] 한국철도공사가 시행하는 영천-신경주간 복선전철 제1공구(영천시 완산동 클린환경센터 서편 )공사구역에 민원발생의 소지가 커지고 있어 행정 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본 사업은 2018년 11월 완료 예정이다.


12일 공사현장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 클린환경센터 주변은 녹색자연과 체육시설이 있어 힐링을 위한 걷기코스 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그런데 최근 국가사업 공사현장이 들어서면서 비산먼지와 흙탕물 등으로 보행에 큰 불편이 뒤 따른다”며 본지에 호소해 왔다.


또 일대 양계장을 운영하는 L씨(완산동)도 “대형차량과 발파소음 등으로 운영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관리당국의 허술한 지도감독 때문에 “양계장관리에 큰 어려움이 따른다”고 밝혔다.


이곳 공사현장은 KD건설과 서울 삼성동 소재 S건설이 맡고 있다. 완산동 금강사(사찰)입구 산기슭에는 799㎡의 부지에 공사업체측이 높이 17m의 숏크리트 생산시설과 8m의 골재저장시설 그리고 용천사 입구에는 저수지를 매워 약2000㎡(600여평)의 임시골재 야적장이 설치돼 있다.


또 발파로 인한 폐석운반을 위해 금강사 경내로 덤프트럭과 중장비 등 대형 공사차량이 수시로 좁은 산책로를 드나들고 있다.


이 때문에 비산먼지발생억제를 위한 살수로 금강사 경내와 입구에는 11일 붉은 흙탕물이 인근 하수구로 유입되고 있고 주민들이 통행하는 운동시설 주변 도로역시 먼지와 흙탕물로 범벅이 돼있다.


또 양계농장 L씨도 “차량 및 발파소음 등으로 인해 농장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당국의 철저한 감시·감독요구와 함께 현재 영천시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11일 오전 현장에서는 대형트레일러(콘크리트 원료차량)가 원료를 공급하고 있고, 제조시설 옆에는 녹슨 철판과 석면재질의 슬레이트 구조물과 인근 하수구에는 폐수방류호스로 보이는 프라스틱 관 등이 어지럽게 방치돼있다. 또 시설물 주변 도로 가장자리에는 대규모 철재빔과 자재보관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청색 천막이 널려있어 안전보행도 우려된다.


이와 관련해 현장 관리자(공사차장)는 “현 공사장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짧은 준비기간과 현장 구간이 워낙 협소해 일부 환경관련 시설이 다소 미진했다”면서 “이달 중 완벽하게 준비해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발파소음과 살수 차량으로 인한 주변농장 가금류 AI방지소독현장 훼손 및 살수 차량 불법취수 등에 관해서는 곧바로 확인해 조치하겠다”면서 이해를 당부했다.


매일 이곳에 걷기운동을 다니는 주민 B씨(동부동)는 “꼭 이렇게 문제 지적이 있어야 시정되는 뒷북행정이 불만이다“면서 ”국가사업 시행자나 행정당국 스스로가 민원발생에 앞서 예방차원의 사전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천시 환경관련부서 A담당도 이날 현장에 직접 나와 시급한 시정조치를 요구했지만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6월쯤에는 늘어나는 대형차량의 빈번한 진출입 등으로 또 다른 민원의 불씨가 도사리고 있어 행정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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