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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기자회견] 최기문, 한국당 공천신청 철회▶ "저는 이제 영천시민당" - "잠시 한국당 공천신청이라는 허물 보여 진심 사죄 드린다"
  • 기사등록 2018-03-14 15: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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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공천심사)신청 이지 입당은 결코 아냐'

▲ 14일 오전


[취재=이용기, 편집=장지수 기자]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14일 오전 영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영천시장 출마에 무소속으로 준비해 왔던 제가 잠시 자유한국당 공천신청이라는 허물을 보여 시민여러분께 실망과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그는 3일 전 자신의 자유한국당 입당(공천심사)신청에 대해 "공식 철회했다"고 밝혔다.


최 전 청장은 그동안 흰옷(무소속)으로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그는 오는 6.13 지방선거 영천시장에 당선될 목적으로 지난 10일 자유한국당에 입당과 공천심사 신청했다가 13일 다시 입당(공천)신청을 철회했다. 


이날 자신의 기자회견문에서 최 전 청장은 "이번에 제가 잠시나마 자유한국당공천이라는 유혹을 떨치지 못했던 것은 그동안 경찰청장으로 쌓은 경륜과 인맥을 오직 고향발전에 바치려 했으나 중앙정치 선거현실에 가로막혀 번번히 좌절돼왔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공천신청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엊그제 저의 입당(공천신청) 소식이 알려지자 저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로부터 빗발치는 항의와 우려소리를 들었다"고 말하고 "더이상 '좌고우면' 하지 않고 이제부터 저는 오직 '영천시민당' 소속이다"고 강조했다.


기자 질문과 최 전 청장의 입당신청 철회 배경

한편, 이날 최 전 청장의 기자회견에는 지역 일간지 및 주간신문 등 10여명과 지인 10여명명이 함께 참석했으며, 기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최 전 청장은 "공천심사신청때 일반 책임당원 모집가입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최 전 청장은 입당(공천)신청 3일만에 철회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과거 새누리당과 지난 총선때에도 공천신청을 했는데 당이 특별한 이유없이 나를 컷오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투명하고 공정한 개혁공천으로 민간인도 신청가능하다고 언론에 보도돼 저의 지인이 한번 입당(공천)신청을 해보라고 권유해 지난 10일 신청을 넣었다'면서 "일시나마 제가 그 유혹을 떨치지 못해 일어난 일"이다 고 말햇다. 그러나 "그 지인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주변에 많이 아는 자신의 일반 지지자들을 지칭했다. 


한 기자는 "최 전 청장의 입당소식이 가짜뉴스인줄 알았다"면서 "혹 노이즈마케팅은 아니냐"고 묻자 "입당(공천)신청이지 입당은 아니다"고짧게말했다. 노이즈마케팅에 대한 질문에는 "그것은 과잉이다. 입당신청 3일만에 철회한 것이지 입당한 사실은 없다"면서 오히려 입당과 입당신청에 대한 용어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기자는 "만약 당선이 된다면 그 후에 다시 입당할 생각이냐"고 묻자 최 전 청장은 "그것은 당선후의 문제다"고 단답형으로 응수했다.


앞서 최 전 청장은 13일 오후 6시 40분경 시내 한 식당 모임자리에서 한 모임회원이 "입당 소식이 있던데" 라고 질문하자 "그런 사실이없다. 잘못 안 것이다"고 말힌바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최 전 청장은 "분명 입당이 아니라 입당신청 이었다"면서 재확인 시켰다.


하지만 이날 최 전 청장의 입당신청 철회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꾸준한 말들이 많다. "대한민국 경찰청장까지 지내셨던 분이그렇게 가벼운 분이냐? 단순 일반 지인이 신청하라고 할 그런 위치는 아니다"면서 "또 다른 계획이 있을 것이다"는 반면 "자유한국당 입당의 로망을 가진 분이라 순간 실수일 수도 있다"는 반응이 상반되고 있어 이번 최 전 청장의 자유한국당 입당(공천심사)신청 헤프닝이 최 전 청장 자신의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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