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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만석(萬石)꾼 경주 최부자 후손, 최씨영천시화수회 정기총회
  • 기사등록 2019-04-28 20: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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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수 기자]

최씨영천시화수회(회장 최영석) 올해 정기총회(제15차)가 28일 실내체육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오전 10시 종친 참석 접수 및 민요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만국기가 내걸린 실내 체육관에는 이날 농번기 많은 대소사일정에도 불구 종친 3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오전 11시에 거행된 개회식 행사에는 영천시장인 최기문 시장과 이만희 의원, 박종운 의장을 비롯해 윤승오 도의원, 최순례·이갑균·김선태·전종천·이영기 의원 등 지역 도·시의원, 정우동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김장주 전 경북도행정부지사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함께 화수회 총회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미리 준비된 원탁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뷔페(음식)를 나누며 상견례 등으로 친목과 화합을 도모했으며, 종친회에 헌신적 노력을 아끼지 않은 회원에게 공로패와 시상도 주어졌다. 또 3부에서는 노래자랑과 경품추첨 등으로 모처럼 족친간 흥겨움으로 오후 4시까지 하루를 즐겼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속해있는 최씨영천시화수회는 1977년 ‘문후정 고운선생 유적보존회’를 1984년 화수회로 명칭을 바꾸면서 결성돼 올해로 42년째다. 영천지역에는 현재 1,800여세대 6,300여명이 거주한다.<최씨영천시화수회 자료집>


운암 고운선생(최치원=崔致遠, 869년)은 통일신라 후기 최고의 학자(문장가)로 본관은 경주다. 경주시 교동(校洞)에는 '최부자'로 유명한 최준(崔浚)의 집이 있는데 12대 만석(萬石), 10대 진사(進士)'로 이름나 있다. 경주최씨의 시조인 ‘최치원의 영정은 현재 경남 하동군 양보면 운암리 운암영당에 모셔져 있다. <최치원 초상화=경남 유형 문화재 제187호>


▲ 왼쪽부터 최영석 신임회장, 최기문 영천시장, 박종운 의장


이날 신임 최영석 회장은 “바쁘신 가운데도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큰절과 함께 먼저 인사하고 “화수회 발전은 물론 영천시 발전을 위해서는 족친들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오늘 정다움과 화합하는 하루로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 화수회 회원들을 향해 큰절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최기문 시장과 이호성 여사


화수회 고문으로 있는 최기문 시장은 이호성 여사와 함께 먼저 큰절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단히 반갑습니다. 저 최기문입니다.”로 시작해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오직 종친 어르신과 회원 여러분들의 덕분이다”며 인사했다. 또 최 시장은 “최씨가문 사랑이라면 누구나 경주 최부자집을 떠올린다”고 언급하고 “부자는 3대를 넘기기 어렵다는 설에도 불구하고 무려 12대를 넘어 300년간 부자 가문으로 남았다. 그 부자의 배품으로 전 재산을 영남대학에 기부하는 만석꾼 최부자의 이야기는 우리의 자랑스런 조상으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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