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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장선거, 흑색선전과 상대후보 비방 도 넘었다, 고소고발로 이어져
  • 기사등록 2018-06-04 23:21:49
  • 수정 2018-06-04 23: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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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이정훈 후보, 통합진보당력과 대리투표 유죄판결, 괴 성명서 공격

김수용▶최기문 후보, 개소식에 한화그룹 김 회장 축하화환 셀프자작극 고발

이정훈▶최기문 후보, 한화 김승연회장 보복폭행사건 무마 유죄판결 지적

최기문▶김수용 후보, 도의원 출석과 도정질의 전무, 시장자격 없다. 비판

이정훈김수용 후보, 박근혜·이명박 국정농단·비리 정부 추종, 정당성향 맹공

김수용▶이정훈 후보, 민주당지역위원회 당원일동 괴 성명서 추궁


▲ 지난 1일 MBC 토론당시 서로 비판하는 세 후보 (사진=MBC TV,화면 캡쳐)


[장지수 기자]

6.13지방선거 투표일이 가까워 오면서 흑색선전과 비방이 불을 뿜으며 상대방 깍아 내리기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고 있다. 영천시장 선거전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및 무소속 할 것 없이 교모한 방법으로 더욱 첨예하게 대립해 벌써 선거후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흑색선전 대립각은 최근 영천시장 지지도여론조사 등에서 2강1중1약 판세를 보이자 마지막 남은 10여일의 선거운동기간에 서로 유권자의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고도의 치열한 네거티브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흑색선전과 비방 첫 포문은 지난 30일 ‘민주당지역위원회 당원일동' 명의로 괴 '성명서'가 나돌며 시작됐다. 이 성명서는 최 후보를 향해 “뻔뻔함을 넘어 파렴치하다. 민주당 입당설을 흘린다. 민주당원과 영천시민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영천시민들을 혹세무민하려는 술책이다“는 등 자극적인 언어로 최 후보를 맹비난했다.


여기에 대응해 최 후보는 ”억측의 비방과 허위사실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격앙하고, 이정훈 후보 측과 격돌했다, 때문에 최 후보는 괴 성명서가 유포된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으로 반박하고 즉각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또 지난 1일 MBC TV토론에서도 세 후보는 교차방식으로 상대후보 약점을 들추며 비방은 물론 극한 대립각을 세우고 후보자격에까지 방점을 찍었다.


이정훈 후보는 최 후보에게 “과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 폭행무마사건을 지적하며 맹공격했고, 반면 최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통합진보당원, 2012년 통진당 대리투표로 징역1년과 집행유예3년 유죄판결을 지적하며 '통합진보당'은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종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폭력과 속임수 등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이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들추며 시장자격을 문제 삼았다.


이정훈 후보는 김수용 후보에게도 날을 세웠다. 3선 도의원으로 고경면 화력발전소에 대한 무능을 지적했다. 또 김 후보가 속해있는 박근혜·이명박 정부가 국정농단과 비리로 구속됐는데도 아직도 이들을 추종하고 있다”면서 김 후보의 정당성향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이정훈 후보 처럼 최 후보의 한화그룹 보복폭행사건 무마를 도마에 올리며 후보사퇴를 주장했다. 또 김 후보는 사진 자료까지 제시하며 지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한화그룹이 보낸 것처럼 전시한 화환이 "최 후보의 셀프자작극"이라 면서 최 후보의 도덕성에 흠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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