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 기자]
영천시 내년도(2018년) 본예산 편성은 총 6,856억원 규모다. 시는 이같은 예산안을 영천시의회에 제출해 현재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 올해(2017년) 총 예산 규모가 8,013억원을 넘겨 사상 유래 없는 8천억원대를 넘어섰다고 시 예산부서가 밝혔다.
시는 15일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 175억 원을 증액 편성해 영천시의회에 제출했다"면서 "영천시 올해 총 예산규모는 당초 본예산 6천444억원에 지난 제1,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증액된 1천394억원을 포함하면 총 규모는 모두 8천013억원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추가경정예산이 모두 1천569억원 더 늘어난 샘이다.
또 시는 "이같은 규모는 영천시 개청 이후 처음 8천억원대를 넘긴 것이다."고 말하고 이는 "김영석 시장을 중심으로 국·도비 확보를 위한 상급기관 지속 건의와 지방교부세 및 국·도비 보조금 증가, 자체수입을 최대한 발굴하고자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시는 예산 8천억 원 시대에 걸맞게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시민들이 체감 할 수 있는 도로 및 교통망 확충 등 SOC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 시민 복지서비스 등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영천시 예산은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김영석 영천시장 부임 이듬해 인 2009년 4,410억원에서 출발해 2010년 4,557억원, 2011년 5,215억, 2012년 5,181억원으로 매년 늘어나 김 시장 부임 6년 동안에 2,200억원이 증가해 2013년에 6,607억원을 넘기는 등 사상 처음 6천억원대를 넘어섰다.
또 2014년 5,730억, 2015년 6,830억, 2016년 7,638억원으로꾸준히 늘어나 올해 예산은 모두 8,013억원으로 김 시장 부임 10여년 만에 총 예산은 두배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예산을 단순 년도로 비교해보면 예산은 2009년보다 2016년에 약 73%에 해당하는 3,228억원 늘어난 반면 순수 지방세 수입은 2009년 525억원에서 2016년 728억원으로 겨우 38%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임대료와 사용수수료 등 세외수입은 2009년 558억원에서 2016년 224억원으로 334억원이나 감소해 오히려 1.5배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09년과 2016년 비교>
한편, 이번에 편성한 영천시 올해 제3회 추경예산안은 제188회 영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21일 최종 확정된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yctoday.net/news/view.php?idx=2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