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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영천시장후보 첫 여론조사▶누가 울고 누가 웃었나, 낮은 지지율 해명 방법 유감
  • 기사등록 2018-01-15 17:48:47
  • 수정 2018-01-20 13: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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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지방선거가 딱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인구 10만인 영천의 경우 4개 선거구에서 12명(비례2명 포함)을 뽑는 시의원들이야 굳이 여론조사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2개 선거구에서 2명을 뽑는 도의원과 1명을 뽑는 영천시장선거는 다르다.


시장 선거에는 무려 13명의 예비후보들이 난립해 더욱 촉각이 곤두선다. 앞서 여러 번의 여론조사가 있었지만 지난 12월30일 TBC와 매일신문이 공동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영천시장후보적합도 조사를 두고 웃고 우는 주자들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음이다.


핵심 요지는 자유한국당 7명의 주자들 중 누가 당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이번 여론조사가 그 가늠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천지역은 아직 보수색채가 강한 탓에 여전이 한국당 공천자가 곧 당선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남아 있다. 때문에 이들 예비주자 7명은 피가 터질 수 밖에 없다. 이번 적합도조사가 자유한국당 공천이 판가름 날 때 까지 계속될지 아니면 새로운 반등이 일어날지도 초미의 관심이다.


한국당을 기준으로 우선 ▲김수용 현도의원, ▲서만근 전 경남 행정부지사, ▲전종천 현 시의원, ▲김경원 전 대구 지방국세청장, ▲이종권 전 해병대사령부 기무부대장, ▲정재식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 ▲하기태 전 행정자치국장 등 7명이 포함됐다.<무순>


그런데 여기서 서로 웃고 우는 갈림길이 정해졌다. 1·2위는 선두 그룹을 형성해 웃을 수 있은 반면, 3위부터 7위까지는 기대에 못 미치지 못해 조사 결과를 두고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낮은 지지율 해명에 급급했다.


특히 국회의원에 여러 번 도전한 경험이 있는 김 전 청장과 "자신 있다"며 호언장담했던 전 의원은 민주당 특정 예비후보에까지 밀려 일부 시민들의 시선집중 대상에 올랐다.


이 때문에 전 의원은 조사응답률을 거론해가며 “여타 예비후보자들이 교묘히 여론몰이로 유권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여기저기 SNS를 통해 해명에 나서자 일부 시민들이 오히려 의아서러워 했다. 조
사응답률은 피조사자 접촉 후 응답완료 사례 수에 거절 및 중도이탈 사례수를 더해 다시 응답률로 나눈 계산 값이다. 여론조사에 대한 극한 불만을 쏟아냈다.


또 김 전 청장도 자신은 “출마선언 한지 4일만에 한 여론조사여서 부진한 지지율을 받았다"면서 "겸허한 자세로 더욱더 노력하겠다"는 해명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자당 소속 7명의 주자들 중 아직까지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후보들도 5명이나 더 있음이다.


김 도의원의 경우도 이번 여론조사서 낮은 지지율 성적표를 받아들자 2일 지지율 반등을 위해 단독으로 자신의 출마 거취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안간 힘을 쏟고 있다. 자유한국당 7명의 주자들 중 선거전에 가장 늦게 뛰어든 이 기무부대장은 낮은 지지율이 당연하다 치지만 가장 먼저 발품을 팔았던 서 전 부지사도 우는 쪽에 서기는 마찬가지다.


여론조사야 각자 유·불리에 따라서 신뢰와 불신이 상존하기 마련이지만 이같이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은 정말 유감이다.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부정하며 해명하기 보다 자신이 무엇을 목적으로 출마의 길에 섰는지, 그리고 왜? 낮은 지지율 성적표를 받았는지 다시 한 번 뒤돌아 보기를 정중히 권해본다.


지난 장미대선에서 ★한국당(53.86%), ▲민주당(18.6%), ☎국민의당(13.98%), ◆바른정당(8.46%), ●정의당(3.97%)의 지지를 받은바 있다.


[본 기사에서 여론조사 내용과 관련해서는 선관위의 요청에따라 내용을 수정 또는 삭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재편집=2018.1.19 2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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