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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후보, 최동호 개소식에 축사한 임정혁 변호사
  • 기사등록 2018-06-06 19:18:43
  • 수정 2018-06-06 19: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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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댓글·기사 여론조작사건을 수사할 드루킹 특별검사후보가 지역 최동호 도의원 후보의 가까운 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후보와는 함께 속해있는 법무법인  '산우' 대표변호사와 전문위원(최동호) 사이다.


지난 4일 대한변협은 민주당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조사할 특별검사 후보에 허익범 변호사(사시 22회·연수원 13기·59)와 임정혁 변호사(사시 26회·연수원 16기·61) 2명으로 압축해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기다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7일까지 이들 중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하게 된다.


▲ 지난 2일 최동호 후보(왼쪽)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있는 임정혁 특검후보(오른쪽)


두 변호사 중 임정혁 변호사는 지난 2일 영천 도의원 제2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최동호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한 장본인이다. 당시 개소식 축사에서 임 변호사는 “오랜 공직경험을 통해 능력과 고향사랑, 정치꾼이 아닌 살림꾼 세 가지 면에서는 확실히 제가 보장한다”면서 최 후보 지지를 강력히 추천했다.


임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산우’ 대표변호사다. 또 임 변호사는 같은 법무법인 고문인 박찬종 전 의원과 같은 청양(칠갑산 인근) 출신으로 최 후보와는 모두 괴를 같이하는 인물들로 알려졌다.


공안통' 출신인 임정혁 변호사를 특검후보로 추천한 주최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반면 허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에서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문재인 대통령은 두 명 중 1명을 임명하게 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임 변호사의 특검 임명이 유력시되고 있다.


임 변호사는 2012년 대검 공안부장 재직 당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건을 진두지휘해 당내 경선 관련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462명을 사법처리했다. 지금의 더불어민주당 이정훈 영천시장 후보도 이때 징역1년에 집행유예 3년의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 변호사는 제주 강정마을 사태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시위 등 좌파단체 집회·시위를 엄격하게 처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 변호사는 2013년 서울고검장과 대검 차장검사, 2015년 법무연수원장을 연이어 지낸 뒤 2016년 개업했다.


만일 임 변호사가 특검으로 임명되면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현 경남지사 후보)과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등의 연류 의혹을 밝혀야 한다.


한편, 드루킹 특검 수사인력은 특별검사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총 87명 규모다. 수사기간은 준비기일 20일을 포함해 60일로 하되 대통령 승인을 받으면 30일간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수사기간이 연장될 경우 특검활동은 9월 말쯤 종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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