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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제2신>영천시 뜨거운 감자 행정기구개편(안), 갈등 온도 더 높아 지나
  • 기사등록 2018-03-25 00:47:23
  • 수정 2018-03-25 13: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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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 상임위 부결(안) 본회의 표결위해 안간 힘상정 될까?
의원들 갈등 고조표 대결 후가 더 뜨거울 전망
K의원, “의원 간 갈등 해소방안 없나?, 표 대결만이 능사는 아냐
영천과 똑 같은 제천시 공식답변“조직안정화 위해 지방선거 이후로 넘겼다” 영천은?


▲ 21일 오후 영천시 행정기구 및 조직개편과 관려한 본지 질문에 김영석 영천시장이 ˝의회와 시민이 하지 말라면 하지 않겠다˝면서 ˝간부들에게도 의회를 찾아가 설득 같은것 하지 말라고 했다 ˝고 말했다.


[장지수 기자]

영천시의회 제190회 임시회에 제출돼 상임위(총무)서 부결된 영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가 다시 본회의 상정을 예고하며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부결로 다급해진 영천시(시장 김영석)가 의원들을 전 방위적으로 설득해 오는 27일 본회의 재상정으로 상임위 부결안을 뒤집기 위해 전력을 투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회 일각에서는 “가급적 표 대결을 피하고 싶다”면서 대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즉, 이번 상임위 부결(안)은 의회의 공식 거부인 만큼 이번 임시회에서는 부결(안)을 본회의에서 그대로 원안가결하고, 김 시장은 다시 수정조례안을 제출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에 반해 집행부는 이번 회기 내 처리를 희망하고 있다. 영천시 해당 부서장은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한발 뒤로 물러 선다 하더라도 수정조례(안)로 다음에 임시회소집을 요구할 경우 의회가 받아주지 않을 것이다”고 단정하고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의회 일각에서는 “극한 표 대결로 의원 간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김 시장이 한발 물러서 줄 것을 희망한 반면, 또 다른 일부 의원들은 집행부의 손을 들어 이번 회기내 처리를 위해 A의원이 중심이 돼 현재 본회의 상정을 위한 재 부의절차를 강행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개편(안)이 의원 개인 간 감정싸움으로 까지 비화할 조짐도 보인다. 앞선 20일 한 상임위원회의에서는 마이크를 끈 채 A의원과 B의원 간 고성이 오가는 등 두 의원 간의 갈등 심화로 애민 다른 의원들까지 우려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임시회 본회의는 오는 27일이다. 본회의 표 대결을 위해서는 26일까지 이번 개편부결(안)이 재적의원1/3이상 서명으로 재부의 신청을 해야 한다. 집행부 설득작업으로 의회가 새로운 갈등 국면으로 비화한 가운데 영천시와 유사한 전국 타 도시 현황을 살펴보자!


◆제천시 공식답변, “우리는 조직안정화를 위해 7월1일 이후로 넘겼다”

"제천시장도 3선이냐?"▶3선으로 물러나는 시장은 끝까지 인사권 행사해야 하나.
유사 12개 시··구중 유일하게 영천시가 가장 빨리 개편(안) 서둘러


▲ <표=자료현황>


현재 영천시와 같이 인구 10만 이상 15만 미만의 도농복합도시로 이번 대통령령으로 행정기구개편을 해야 하거나 준비 중인 도시는 영천과 김천, 통영, 나주, 정읍 등 모두 12곳으로 확인됐다.<표=자료현황>


그중 김천과 상주 등 4곳은 한시 국(영천=미래전략사업국)이 없는 도시고 영천과 제천을 제외한 6개 도시는 한시 국 시한이 2018년 12월 31일까지다. 시한이 오는 6월30일까지인 도시는 영천과 제천이 유일했다. 하지만 영천과 제천은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천시와 경우가 똑같은 제천은 아직 입법예고도 하지 않았다. 통영시가 영천시보다 7일 늦게 입법예고해 조직개편을 서두르는 외 단 한곳도 입법예고를 한 도시는 아직 없다.


제천시 해당 담당자에 따르면 “오는 5월께 입법예고 하고 6월 20일쯤 의회에 임시회소집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직안정화를 위해 오는 6월30일까지로 되어있는 한시 국을 폐지하고 승격만 시켜 행정기구 및 조직개편은 지방선거 후 7월1일 이후로 미루었다“고 말했다. 즉, 6.13 선거 후 새로 들어오는 집행부 수장에게 맡겼다는 뜻이다.


이같은 사실을 김영석 영천시장도 알고 있음이다. 김 시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본지와의 인터뷰 중 “우리와 똑 같은 제천시의 경우는 ‘조직안정화’를 위해 오는 지방선거에서 당선해 오는 새 시장에게 모든 개편(안)을 넘겼다”고 말하자 “거기도 3선으로 나처럼 시장 직에서 물러나느냐”고 되물었다.


다시 말해 김 시장은 3선으로 이제 떠나기 때문이고 제천시장은 끝이 아니라 다시 자신이 시장 직에 재출마하지 않느냐는 의미다.


그러나 현 이근규 제천시장은 지난 제천화재참사의 책임감으로 스스로 재출마를 포기했다. 오는 지방선거 제천시장에는 문홍창 현 충북도의원과 남준영 변호사 두 명이 자유한국당 공천을 두고 경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선거를 틈타 이번 개편안 반대 인사가 "특정 후보다"는 유언비어까지 양산하고 있어 본지가 분명히 밝힌다. 여·야·무소속 까지 모든 후보가 김 시장의 이번 개편안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해 두고자 한다. 특히 한 유력 후보는 "만약 자신이 당선될 경우 곧바로 다시 개편하겠다"고까지 장담했다.


다음호(3월26일)에는
◆ 소통 없는 깜깜이 나 홀로 개편(안)이 부른 참사, 어떤 대안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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