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자 대거 참석, 연대 방불케 해

-지역 시민단체, '참정권 찾아준 최동호 후보 지지한다"

-축사, "도의원'깜'된다. 지역 사랑하는 진정한 인물, 정치꾼 아닌 살림꾼 최동호"

-최동호 후보, "자랑스런 도의원 돼 시민과의 약속 반드시 지킨다"

[장지수 기자]

무소속으로 도의원 제2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최동호 후보가 2일 충효로 62(삼산아파트 사거리) 2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오는 6.13 선출직으로는 마지막 선거사무소 개소식이다. <제2선거구=동부/중앙/고경/임고/자양/화남/화북>

이날 최 후보의 개소식은 무소속연대를 연상시켰다. 최기문 영천시장후보를 비롯해 제1선거구 한혜련 도의원후보, 양병열·김영모·전종천·김용문·김정태 시의원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조창호 후보까지 최 후보를 포함하면 무려 9명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 지역 시민단체가 이날 ˝유권자의 참정권을 찾아준 최동호 후보˝라며 지지성명의 현수막을 내 걸었다.

또 내빈으로는 대검찰청차장과 법무부연수원장을 지낸 임정혁 법무법인 ‘산우’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김동주 전 시의원, 최삼봉 지역 노인회수석부회장, 영천시 최씨청년회, 은적사 주지 법광스님, 지역 각 주민대표와 영천시아파트연합회, 지지자 등 순수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최 후보의 사무소개소식에 힘을 보탰다.

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부이사관)을 끝으로 30년간 공직생활을 마친 최 후보는 이날 인사에 앞서 “저는 도의원 ‘깜’이 됩니다. 진정한 도의원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면서 늦게 출발했지만 이번 선거에 반드시 승리할 자신이 있다“며 주먹을 불끈 쥐고 부인과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지역 자양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검정고시를 거쳐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경북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제부처와 공정거래위원회, 환경부처에서 주로 근무한 최 후보는 경제기획원에서 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도의원이 되면 “전국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선출직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개소식에서 최 후보는 자신의 공약설명도 타 후보와는 차별화 시켰다. 지지자들에 대한 자신의 공약설명을 식순의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빔프로젝트를 이용해 하나하나 차분히 설명해 지역 발전을 위한 자신의 밑그림을 담아냈다. 최 후보의 이같은 세세한 공약설명에 한 참석자는 “흥행위주의 여타 다른 후보의 개소식과는 확연히 깊이가 다르다”며 박수를 보내며 지지를 약속했다.

이날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임정혁 현 법무법인 ‘산우’ 대표변호사는 축사를에서 “오랜 공직경험을 통해 최 후보의 세 가지 장점을 확실하게 보장한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 축사에서 ˝최 후보의 능력과자질을 보증한다˝고 말하는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임정혁 현 ‘산우’ 법무법인 대표변호사(오른쪽)

임 변호사는 “첫째 많은 출마자들이 모두 자기가 적임자라고 하지만 최 후보야말로 경험과 자질 면에서 정말 능력이 검증된 ‘깜’이 되는 후보다, 둘째 어떤 후보보다 진심으로 고향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리에 연언하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된 인물이며, 셋째 거짓말 잘하는 정치꾼이 아닌 진정한 살림꾼을 뽑으시려면 말 잘하는 사람보다 속이 꽉 찬 최 후보 같은 진짜 살림꾼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최 후보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이날 최 후보는 많은 참석자들과 자신의 압승을 기원하는 시루떡 절단식을 가진 후 사무소 입구에서부터 공식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그는 출정식에서도 “예산 도의원, 자질 있는 도의원, 약속 지키는 도의원이 되겠다”면서 마이크를 잡고 “깜이 된다고 판단되시면 시원하게 결재해 주십시오, 반드시 영천시민 여러분이 바라는 자랑스러운 도의원이 되겠습니다”면서 출정식 차량의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