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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짧은 후보자의 한마디▶선거 현수막에 어떤 마음 담았나 - 출마자 현수막 개수만 영천시 전역에 동시 686장 걸려(선관위 등 제외)
  • 기사등록 2018-06-11 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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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수 기자]

후보자들은 선거 현수막에 자신을 가장 축약해 어떤 문구를 담았을까?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시·도의원 등 모두 33명(비례대표 제외)이 지역 선출직에 출마했다. 이들 33명 중 유일하게 이정훈 후보만 현수막에 자신의 사진을 넣지 않아 특이 함을 보였다.  또 유일한 두 명의 여성 후보는 '한결 같은 맏 며느리'(한혜련), '기분좋은사람'(허순애)으로 표기해 남성 후보자에 비해 부드럽고 유순한 단어로 자신들이 여성임을 나타냈다.


이번 선거에서 각 후보자들은 각 지역구를 기준해 읍면동별로 각2장의 현수막을 달 수 있다. 시장의 경우 16개 읍면동을 기준으로 한 후보당 영천시 전역에 모두 32매를 게시할 수 있고 도의원의 경우 자신의 지역구 읍면동에 2개씩을 게첨하면 제1선거구에는 9개 읍면동으로 한 후보당 모두 18매씩을 달수 있다. 또 도의원 제2 선거구의 경우  7개 읍면동으로 한 후보당 모두 14개씩 게첨한다.


이렇게 계산하면 시장과 시도의원 33명을 합치면 시장후보 4명에 128매, 도의원 1선거구 4명에 72매, 2선거구 2명에 28매, 시의원 (가) 24매, (나) 70매, (다)36매, (라)40매 등 모두 398매의 현수막이 걸린다. 여기에 도지사  4명에 128매, 교육감 5명에 160매를 포함하면 이번 선거에서 영천시 전역에는 한꺼번에 무려 686장의 현수막이 동시에 걸린다.(선관위 안내 현수막 등 제외)


영천시장에 출마한 후보자 중 이정훈 후보는 지방정권의 교체를 강조해서 인지 '확! 달라진다''를 강조했으며,  김수용 후보는 '영천시장은 김수용'으로 표기해 자신이 시장이 된것처럼 과시 했다, 또 이남희 후보는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는 뉘앙스를 만회 하기 위한 듯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으로 신뢰성을 내 세우면서 유일하게 이름을 두번 적었고, 최기문 후보의 경우 앞서 국회의원에 출마해 두 번의 낙선을 의식해서 인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을 담은 듯 '이번엔!'을 강조했다.



도의원 출마자들 중 김종국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와 평소에 자신이 강조했던 농촌 살림꾼을 대표하는 문구를 적시해 자신이 농촌의 적자임을 강조 나타냈고, 이춘우 후보는 한혜련 후보와의 대결을 의식해서 인지 '젊은 일꾼'을 선택해 나이 경쟁에 나섰다. 또 바른정당 권성은 후보는 지역에서 유일한 3번 후보자다. 때문에 손가락으로 3의 숫자를 나타내 자신을 알렸으며, 한혜련 후보는 다선 의원의 관록을 강조해 예산확보 신기록달성에 무게를 실었다.


제2선거구 도의원으로 출사표를 던진 박영환 후보의 경우 과거 영천시장과 두 번의 도의원 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도의원'임을 다시한번 강조한 듯 했고, 30년 공직을 끝으로 퇴직하자마자 정치에 입문한 최동호 후보는 아직 공직 티를 벗어나지 못한 듯 지방선출직에 처녀 출마 한 초보자 답게 자신의 이름과 출마지역만 현수막에 새기는 특이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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